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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개발자 : 매일 안 쓰는 일기

231128 : 책과 세미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by 우인입니다 2023. 11. 28.

 

위 다리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가? Yes

이 다리를 만든 사람을 고용해 우리집으로 가는 다리를 만들도록 고용할 것인가? NO


 

지난 교육과정 돌아보기

지난 여름동안 간신히 REST API 설계, CRUD 게시판에 백오피스 기능 등 간신히 구현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5개월의 교육을 마치고 취업전선으로 몰아부치는 시즌에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위와 같은 다리를 만드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구현은 어떻게든 시켰는데, 굉장히 허술한 느낌.

이런 내가 회사에서 값어치를 할 수 있을까? NO

나였어도 허술한 다리를 만드는 사람을 고용하진 않을 것이다.

 

 

최근 한달동안 돌아보기

최근 프론트-백을 모두 구현하며 나의 퀴즈형 게시판 사이트를 배포하는데 집중했다.

동시에 자연스럽게 구현만 배웠을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았다.

  • SSL인증서를 통한 https 환경 구성 및 원리
  • CORS, Same-Site, Secure 설정 등 타 도메인간 Cookie를 주고받는 과정에서의 여러 규칙들
  • AWS EC2, RDS를 통한 백엔드 서버 배포
  • Github Pages, gh-pages 를 통한 프론트엔드 배포 및 라우팅 해결 꼼수(?)
  • AWS S3, CodeDeploy, Github Actions 를 통한 CI/CD 구성
  • 리액트를 통해 프론트엔드를 직접 설계하며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이 좋을 지 풀스택 관점에서 생각
  • 테스트 코드 적용 및 인사이트 및 여러가지 개발론에 대한 고민

이 외에도 직접 서비스를 구현하며 꽤나 많은 값진 고민들이 많다.

아쉽게도 그 많은 고민들의 해답을 찾을 순 없지만 해답을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이제야 보이는 것들

이제는 좀 더 튼튼한 다리를 지어야 할 때인것 같다. 구현을 하긴했지만 기본기가 부족함을 느낀다.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채울때쯤 세미나 영상들과 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창 교육의 초창기에는 완전기본기 편집도 잘 되어있고 입문자 대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주로 접했다.

하지만 어느 지점이상부터 그러한 정보들보다 현업의 실무자들께서 직접 연사자로 나선 양질의 세미나 콘텐츠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쓴 코드가 효율적인 방향인가? 에 대한 고민은 리팩토링 세미나로 이끌었고.

Redis를 갓 적용한 후 Redis 야무지게 사용하기의 제목은 너무도 매력적이었으며,

프리티어 인스턴스에 서버를 띄운뒤에 중복되는 쿼리는 없을지에 대한 고민과 JMeter를 통해 응답속도를 체크한 상태에서 트래픽에 대처하는 방법과 같은 내용들은 너무도 감사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받고 그 믿음으로 책을 조금씩 시간내어 보게되었다.

 하나의 예로 지금 보는 JPA 프로그래밍은 jdbc 시절부터 ORM의 필요성에 언급하고 JPA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지금 내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Spring Data JPA까지 설명이 되어있다. 이를 통해 내가 편리함 뒤에 보지 못했던 내부동작들을 예상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성능개선을 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기르길 기대한다.

 이렇게 하나의 분야에 하나의 책만 읽었음에도 새로운 지식들을 정제하고 정제하여 흐름에 맞게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인다.

 

 

 

최소한의 목표

우테코 수강생들의 발표자료를 올려준다.

1년을 사이클로 돌아가기에 매년 중복되는 주제는 있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최소한 여기나온 발표자료들을 모두 숙지해야겠다.

내가 배웠던 단순 구현의 내용 그 이상과 내면의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이제 깊이를 더해가고 지나온 과정의 부족함을 채울 시기이다.